남은 약, 유통기한 지난 약 버리는 방법

나이가 들 수록 몸 이곳저곳이 아파서 병원을 방문할 일이 많은데요. 그럴 때 받아온 약들이 집에 많이 남아서 쌓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남은 약들은 유통 기한이 지날 경우 쓰레기통에 바로 버리지 말고 알맞은 장소에 버려야 합니다. 오늘은 약 버리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약의 유통기한과 사용

보통 약국에서 약을 통째로 받아오게 되면 약통 표지에 유통기한이 적혀있습니다. 이렇게 유통기한이 적혀 있는 경우에는 약을 언제까지 사용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고 날짜가 지난 약품은 폐기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약포지에 소분해서 받은 약의 경우 유통기한이 언제인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이러한 약은 보통 2~3개월가량을 유통기한으로 보고 그 이후에는 섭취하지 않고 폐기할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보관 방법이 잘못될 경우 유통기한 내에라도 약을 폐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체로 약은 서늘하고 건조한 상온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냉장보관해야 할 약을 실온 보관 한 경우 유통기한 이내에도 약효가 90% 이하로 떨어져 섭취하기 부적합할 수 있습니다. 

또 약의 색깔이 변하거나 층이 분리된 경우 등 약의 모양과 형태가 변한 경우도 섭취하지 않고 버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약의 특성상 밀봉되어 있는 약을 개봉한 상태로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유통기한 보다 빠르게 변질될 수 있으니 밀봉된 약은 보관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남은 약, 안 먹는 약 버리는 방법

우리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더 이상 먹지 않는 약을 쉽게 하수구나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그러나 약은 그 성분에 의해 자연환경을 훼손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반쓰레기와 함께 폐기해서는 안됩니다.

 

약 성분이 자연으로 그대로 유입될 경우 그것을 먹은 동, 식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약 성분이 동식물에게 전달되면 생태계가 교란되고 기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양이나 강으로 약품이 흘러들어 갈 경우 토양과 강이 오염되어 사람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먹다 남은 폐의약품은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폐의약품 수거함은 약국에나 보건소에 주로 비치되어 있고 지역마다 구청, 주민센터, 복지관 등에도 설치되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폐의약품을 배출할 때는

• 물약이나 연고 등의 액체류는 용기 그대로 마개를 잠그고 배출해야 합니다.
• 조제약이나 가루약은 약 봉투를 개봉하지 않고 그대로 배출해야 합니다.
• 일반 포장지에 담겨있는 알약은 포장지는 일반쓰레기로 제거하고 알약을 모아 배출해야 합니다. 

이렇게 모인 폐의약품은 자연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땅에 매립하지 않고 대부분 소각처리됩니다.

위 내용을 참고하셔서 우리가 자주 먹는 약들을 올바른 방식으로 섭취하고 폐기하여 나도 모르게 환경에 미치고 있었던 영향을 최소화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